신세계에 입점해있는 겐츠 베이커리에서 산 빵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동성로점을 방문해봤다.
(이때까지만 해도 빵 살 생각에 들떠있었다.)
겐츠베이커리 동성로점은 신세계에 비해서 빵의 종류는 많이 적은 편이다.
매장 크기는 더 큰데, 신세계가 베이커리에 주력한다면 동성로점은 카페에 디저트 먹는 느낌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듯.
똑같이 파는 제품도 있지만 아무래도 신세계 쪽이 더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는 거 같다.
빵의 양도 신세계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굽는데 (손님이 많아서) 여기는 한 번에 많이 굽는 거 같지는 않다.
대신 조각 케이크나 머핀류 같은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케이크 종류가 동성로점에는 더 많다.
파이랑 스콘도 팔고 밀푀유도 있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디저트로 먹기 좋을 것들이다.
역시나 겐츠베이커리에 유명한 몽블랑은 빠지지 않고 판매를 하고 있다.
홀케이크의 종류는 신세계 쪽이 좀 더 다양하고 개수도 많은 거 같다.
신세계에는 대신 커피나 다른 음료를 팔지는 않는다.
매장의 절반 정도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.
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.
내가 갔을 때는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.
신세계에서 내가 먹었던 빵 중에는 올리브 치아바타 빼고는 다 없었다.
통밀/호밀이 들어간 빵 종류는 아예 없었다. (저 빵 사러 왔는데...)
겐츠베이커리는 예전에 안경점이었고 2층에는 엔제리너스가 있었던 그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다.
초반에는 부산에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해서 줄도 서고 매장 안도 북적였는데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.
평일에는 무척이나 한산한 편이다.
빵을 달리 살게 없어서 (종류가 정말 없음) 지난번에 먹어봤던 올리브 치아바타를 사봤다.
근데 정말 작아도 너무 작다.
다른 브랜드에서 산 것도 아니고 같은 브랜드 다른 지점에서 산 건데 무슨 사유일까?
이전에도 왔을 때 동성로점은 케이크이나 빵 상태가 안 좋아서 살려고 들어갔다가 빙빙 돌고 못 사고 나온 기억이 있는데 오늘 빵을 직접 구입해서 먹어본 후로는 다시는 안 갈 것 같다.
단면은 더 충격적이다.
신세계 겐츠베이커리에서 샀던 올리브 치아바타에는 치즈랑 올리브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빵 단면마다 치즈랑 올리브가 가득한 게 보였는데 여기는 올리브랑 치즈가 숨어있네.
아참 이 단면은 심지어 빵의 거의 중간 부분이다. (심각함)
몰랐던 사람들은 겐츠베이커리가 원래 이런 빵을 파는 줄 오해할 것 같다. (아니에요!!)
집에서 여기가 더 가까워서 자주 이용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멀더라도 신세계 쪽을 가야 할 것 같다.
겐츠 베이커리 부산본점은 예쁘고 푸짐해서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의 방문은 너무나도 실망이다. 😓😒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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